여행

홍콩을 가다

주인장 하저씨 2011. 4. 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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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도시이다.
난 쇼핑 보다는 그저 친구를 만나러 갔던 곳이다.
하지만 날씨 탓에 많이 다니질 못했다.

우선 최장 케이블카를 다녀왔다.
높은 곳으로 직선으로만 간다는 케이블카의 생각을 한번에 뒤집은 이 NP360
유일하게 산 중턱에서 한번 꺽이고 다른 중턱에서 또 꺽이는 케이블카....
타보면 별거 아니지만 생각만으론 상당히 궁금하다.

가장 길다라는 것에 끌려 가봤더니 이런 기발한 계단이 있다.


보이는가?> "환영합니다."

여러나라 관광객들이 오는 곳이므로 이렇게 배려를 해놓은 곳이 눈에 띈다.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다 본 사진들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저 길고 긴 계단을 걸어서 등반하는 이도 있었다.
난 적지 않은 나이와 저질체력으로  생각마저도 포기다.

이 길고긴 공중부양을 끝내고 도착한 곳은 이곳....


이 대형 불상이 있는 지는 몰랐다.
그저 가서 커피한잔 하고 오자 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홍콩 친구가 이런게 있으니 보러가자 한게 이제야 기억이 난다.

마지막 사진 계단이 보이시는가.?
홍콩에서 친구가 어린 여자애라 이 계단을 올라가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
게다가 하이힐을 신은 터라 미안해지더라.

이날도 어김없이 날이 별루다. 산에 오르니 비구름이..........
비는 오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사진이 잘 나오지가 않는다.
이곳에서 더 안쪽으로 더 깊이 들어가봤다.
높지 않은 등산로는 다니기 쉽게 아스팔트로 되어있고 중간즈음에 자그마한 호스텔도 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산악 MTB를 즐기기 위해 오는 이들이 많다.
자전거를 빌려 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가지고 와서 타야한다는 단점도 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만큼 인기가 많타고 한다.

도착하니 이런 거대한 불상이 산 꼭대기에..........


마지막 구경을 마치고 나올떄는 줄이..........
끝이 없다.
그래서 어차피 늦게 갈거 차라리 마지막에 타자라는 식으로 음료수 마시고 담배한대 피고 마지막으로 케이블카에 올라탔다. 이 케이블카를 탔을때는 밤이였는데 바람도 거세게 불고 해서 엄청 무서웠다.
고소공포증도 없고 모든 놀이동산 기구는 다 타지만 100미터가 넘는 높이에 매달려 바람떄문에 간간히 천천히 움직이기도 한 케이블카는 정말 미치도록 긴장되기도 했다. 게다가 아래는 넓디넓은 강.......
이곳에 가신다면 조금 일찍 올라가서 조금 일찍 내려오길 추천한다.


이곳은 지하철을 타고 (몇호선인지 기억안남) 제일 끝 NP360이라는 곳까지 가면 바로 쉽게 찾아갈수 있다.